정치에 눈 뜬 젊은층..촛불정국 ‘주역’

    작성 : 2016-12-06 18:14:26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10대와 20대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학사 농단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고 있는데 학교 안에 대자보를 붙이고 시국을 성토하는 자유발언에 나서는 등
    촛불 정국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중*고등학생들이 이번 사태에 가장 분노한 건 정유라 씨의 학사 농단입니다.

    ▶ 인터뷰 : 백동휴 / 동신고 2학년
    - "이것 만큼은 공평할 것이라고 믿고 살아왔던 입시제도에 대한 신뢰마저 이번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건 대한민국 60만 수험생과 수백 만 학생들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행동입니다"

    특히 “돈도 실력”이라는 정유라 씨의 발언이 학생들의 분노에 불을 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윤정 / 상일여고 1학년
    - "누구는 부모 잘 만나 출석 28일임에도 불구하고 명문대 입학 정유라 씨에게 비싼 명품으로 가린다고 값싼 인생이 가려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취업을 위해 스펙 쌓기에 바빴던 대학생들도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상준 / 전남대학교 2학년
    - "제가 이 사태를 보고 그냥 집에만 있는다면 이제 제가 살아갈 80년이 암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백만 명이 모인 촛불집회를 통해 적극적인 정치 참여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갑니다.

    ▶ 인터뷰 : 강수현 / 전남대학교 2학년
    - "그동안 투표정도만 했었는데 앞으로는 정치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게 민주주의니까요"

    ▶ 스탠딩 : 이준호
    - "10대와 20대의 정치 참여가 크게 늘면서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비판받았던 젊은 층이 촛불 정국의 주역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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