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 때 이른 무더위도 반가운 사람들

【 앵커멘트 】
5월 같지 않은 무더운 날씨가 한 주 내내 계속되면서 마음 급한 피서객들은 벌써부터 물놀이장을 찾기도 했습니다.

주말 표정. 천정인 기잡니다.

【 기자 】
출렁이는 인공 파도에 몸을 맡기면 무더위는 어느새 사라집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 물놀이공원은 일찌감치 한여름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헌 이한나 / 서울 도봉구
- "저희도 원래 물놀이 올 계획은 없었는데 너무 덥다보니까 관광왔는데 물놀이까지 같이 오게 됐어요."

가족들과 함께 신나게 미끄럼틀도 타고 연신 물장구를 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정성현 / 여수 둔덕동
- "날씨가 너무 더워서 물놀이 할 겸 친구들과 같이 놀러왔는데 너무 신나고 재밌습니다."

(전환)

5월의 여왕.

흐드러지게 피어난 형형색색의 장미꽃은 화려함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립니다.

▶ 스탠딩 : 천정인
-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곳 장미원을 찾은 사람들은 장미꽃의 화사한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

너도나도 휴대전화 사진기를 꺼내들고 즐거운 추억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깁니다.

▶ 인터뷰 : 정효선 / 고창군 고창읍
- "봄이 빨리 가는 것 같아서 서운하긴 한데 그래도 좀 나들이하기에는 (더워서) 조금 아쉽지만 즐겁게 (보냈습니다)"

종일 강한 햇볕이 내리쬔 오늘 나주의 낮 최고기온이 30.8도, 함평 30.7도, 광주는 30.5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KBC 천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