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광주*전남지역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청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일선 교사와 학교에선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교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중학생이 임신한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
또다른 중학생은 최근 교사에게 폭언을 해 징계를 받았습니다.
모두 수업 중 스마트폰 사용을 막는 교사와 학생 간 갈등이 발단이 됐습니다.
▶ 싱크 : 중학교 교사(변조)
- "(제지를) 참지 못하고..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안심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서 전국의 청소년 10명 중 3명이 금단현상 등이 우려되는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중독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고 답한 학생이 광주는 64%, 전남은 55%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CG
또 스마트폰이 공부에 방해된다는 학생도 광주 65%, 전남은 58%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공부에 방해는 되지만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학생들의 심리가 드러납니다.
▶ 싱크 : 김민지 조대여고 1년
- "(스마트폰 없으면)공부는 잘 될 것 같긴 한데 삶의 활력소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 싱크 : 김다인 조대여고 1년
- "친구들은 다 아는 이야기를 저는 빨리 못 들으니까 소외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연간 1200개 학급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스마트폰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수요를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중학교 교사
- "일 년에 한두 번 와가지고 하는 것이 통계자료나 내지 어디에 쓰겠어요 흡연예방이랄지 그런 교육처럼 스마트폰 교육도 어떤 형태로든 간에 정규화시켜야 한다"
정신건강과 직결되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추세가 청소년 뿐아니라 유*아동에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학년 대상의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운영이 시급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