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GS칼텍스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조성한 천억 원 규모의 예울마루 공연장이 우여곡절 끝에 여수시로 기부채납됩니다.
논란이 됐던 운영비는 여수시 40, GS가 60%씩 부담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S칼텍스가 2012년 준공한 여수 예울마룹니다.
한해 45억 원의 운영비 분담을 놓고 갈등을 빚던 여수시와 GS가 극적인 합의를 이루면서 준공 4년 만에 기부채납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운영비 분담을 GS가 60, 여수시가 40%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하나 / 여수시 공익사업담당
- "여수시에서 요청을 하게 될 경우 GS칼텍스에서 끝까지 지역민과 함께 예울마루를 운영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여수시의회도 공익사업의 선례를 고려해 협약대로 기부채납을 받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시는 기부채납 절차를 올해 안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예울마루 운영은 전문성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현행대로 GS칼텍스 재단이 맡기로 했습니다. "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습니다.
예울마루 활성화를 위해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은 문화시설을 어떻게 정비할지, 한 해 30억 원의 적자를 어떻게 줄여야 할지에 대해선 아직 해결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강재헌 / 여수시의원
-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활성화시킬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지난해 180여 차례의 수준높은 공연을 선 보이며 남해안 최고의 공연장으로 거듭난 '예울마루'
우여곡절 끝에 소유권이 여수시로 넘어간 가면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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