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5.18 소설 '소년이 온다' 국내외 주목

    작성 : 2016-05-19 08:30:50

    【 앵커멘트 】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광주 출신 작가 한 강의 또다른 작품 '소년이 온다'가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5*18의 상처와 고통을 잘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어 36주년을 맞은 5*18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강 작가가 2014년 출간한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5.18 당시 희생된 친구의 시신을 찾는 한 소년을 통해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서정적 문체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 5.18의 참상이 담긴 사진첩을 접한 작가가 충격을 안고 살아오다 각종 자료와 문헌 등을 토대로 집필한 소설입니다.

    ▶ 인터뷰 : 한승원 작가 / 한강 작가 父
    - "5.18 사진첩을 보고 (딸이) 충격을 받은 외상이 지금도 남아있는 것이죠. 그 소설을 쓰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굉장이 부채감을 느끼고 살아왔어요."

    CG
    맨부커상 수상작인 '채식주의자'와 함께 번역된 '소년이 온다'는 해외 언론과 문학계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해외 10개국에 판권이 수출됐습니다.

    36주년을 맞은 5.18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바로 광주 정신의 세계화,

    '소년이 온다'처럼 특히 최근에는 5.18을 다룬 각종 영화와 소설 등이 전국화,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소년이 온다' 출판사 관계자
    - "그 작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그러니까 다른 작품들도 관심을 받게되는 거고.. (영국에서) '채식주의자'랑 '소년이 온다'가 같이 나왔는데 두 개의 반응이 좋다고 들었어요"

    ▶ 스탠딩 : 이계혁
    5.18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해외에 알려지게 되면 5.18 광주정신의 세계화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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