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회 조직위 창립총회…과제 산적

    작성 : 2016-05-19 20:50:50

    【 앵커멘트 】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가 뒤늦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원 조직은 아직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고 국비 확보도 불투명해, 대회 개최까지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세계수영대회가 3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영대회 조직위원회가 뒤늦게 첫발을 뗐습니다.

    창립총회에서 조직위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조직위 정관 등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 싱크 : 윤장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 "무엇보다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광주 개최를 위해서 수영을 비롯한 스포츠 분야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내는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수영대회 개최까지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3월 광주시는 수영대회지원본부 조직 승인안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했지만 지금까지도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로부터 조직위 사무국 구성을 계획대로 승인받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광주시가 내년 예산 74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치권의 협조를 구하는 것도 같은 이윱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지난주 광주를 찾았던 국제수영연맹 FINA는 정부의 무관심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지난 9일)
    - "우리는 광주시와 대한민국 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협력할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광주세계수영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서는 정부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전공노 가입 등의 악재가 풀리지않아 광주시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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