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헌신적인 봉사를 펼친 두 수녀가 명예군민증을 받고 고흥 주민이 됐습니다.
여>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푸른 눈을 가진 백발의 할머니가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고흥 군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습니다.
#이펙트
43년 동안 소록도에서 헌신적 사랑을 펼친 마리안느 수녀를 위한 첫 공식 환영의 자립니다.
화교출신으로 소록도에서의 봉사활동이 화제를 모은 현대기아차 설영흥 전 부회장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깜짝 방문해 마리안느 수녀를 반겼습니다.
▶ 싱크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안녕하십니까. 환영합니다. 문재인입니다. 반갑습니다. "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어떤 외부 활동도 마다했던 수녀이기에 명예군민증 수여 행사는 의미가 깊습니다.
▶ 싱크 : 마리안느 수녀
-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마리안느 수녀와 함께 40여 년 동안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마가렛 수녀에게도 명예군민증이 전달됩니다.
소록도병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모레까지 다채롭게 열립니다.
전국 한센인 5천 명이 참가하는 한센인의 날 행사와 한센 박물관 개관, 소록도 음악회, 국제학술심포지엄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종 / 고흥군수
- "지난 100년의 소록도가 애환의 100년이었다면 앞으로는 희망과 치유의 100년이 될 것입니다."
우정사업본부도 기념우표 2종 60만 장을 한정판으로 발행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소록도병원은 오늘(17)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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