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위한 행진곡', 정국 변수되나?

    작성 : 2016-05-17 20:50:50

    【 앵커멘트 】
    국가보훈처가 '님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계속 거부하면서, 파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반발 속에, 야권의 비판과 공세 수위도 높아지면서 향후 정국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야권의 비판과 여당의 재고 요청에도 불구하고, 국가보훈처는 기존 입장만을 되풀이하며 '님을 위한 행진곡'의 합창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최정식/국가보훈처 홍보팀장
    - "지금 제창과 합창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보니까, 찬성을 하게 되는 경우와 반대쪽의 의견이 너무 팽팽합니다."

    5.18 단체와 지역사회는 보훈처의 입장 고수가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시민사회단체와 광주시의회가 기념식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5.18 3개 단체는 일단 정부 기념식에는 참석해
    합창 결정과 상관없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로 했습니다.

    야권의 비판과 공세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협치 백지화 등
    국정 운영에 있어 협조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정부는 큰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 싱크 :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협치와 소통을 강조한 그 합의문을 찢어버리는 결과입니다."

    야권은 20대 국회가 개원하면 박승춘 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 제출하기로 합의하는 등 공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님을 위한 행진곡' 논란이 확산되면서 향후 정국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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