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차]5.18 36주년 전야제

    작성 : 2016-05-17 20:50:50

    【 앵커멘트 】
    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을 하루 앞두고, 지금 옛 전남도청 앞 금남로 일대에서는 전야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전야제에는 80년 5월 당시 광주의 참상을 지구촌에 알린 외신기자들도 참석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의진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네, 저는 지금 5.18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금남로에 나와있습니다.

    80년 5월 민주화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옛 도청앞 광장은 36년 전 그날을 기리는 추모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올해 전야제에는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전야제 본 행사는 약 한 시간 전인 7시 반, 80년 5월 시민군의 도청에서의 마지막 방송을 재현한 무대로 시작됐는데요.

    현재는 5.18 진상규명을 위해 헌신한 오월단체들의 활동을 오케스트라와 합창 등으로 풀어낸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80년 5월 당시 광주의 참상을 현장에서 취재했던 외신기자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5.18 민주묘지에서 5월 영령의 날을 기리는 추모제가, 금남로 일대에서는 5.18 영상자료 등 기록물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또 릴레이 헌혈과 노란리본 달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부터 난장토론, 거리강연 등도 진행돼 잊혀지고 왜곡된 5.18 정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내일 오전 10시에는 3년 연속 박근혜 대통령의 불참 속에 황교안 국무총리와 여야 주요인사,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금남로 5.18 전야제 현장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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