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위계질서가 행정의 기본"...반발 기류 확산

    작성 : 2016-05-16 20:50:50

    【 앵커멘트 】
    광주 운정동 태양광발전시설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박탈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광주시 내부의 갈등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윤장현 시장이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며 위계질서를 강조하자, 공무원들 사이에서 부당한 지시도 무조건 따라야 하느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오늘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장현 시장의 첫 일성은 위계질서와 시스템이었습니다.

    CG
    윤 시장은 기본적인 의사결정 질서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위계질서는 행정의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광주 운정동 태양광발전시설 우선협상대상자를 놓고 1순위 업체의 지위를 박탈하고 2순위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라는 지시에 대해 담당 과장이 책임질 수 없다는 이유로 항명했던 사실을 에둘러 비난한 겁니다.

    다시 불거진 항명 사건을 두고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최근에는 윗선에서 부당한 지시를 하더라도 무조건 따라야 하느냐며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 시장이 직접 나서 사태를 공론화시킨 것을 두고도 불편해하는 분위깁니다.

    ▶ 싱크 : 광주시 공무원
    - "안타까워요. 공무원 생활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입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나와버린 것은."

    태양광발전시설 사건을 계기로 다시 불거진 위계질서에 대한 갈등이 또다른 논란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광주시청 안팎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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