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백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순천의 동천 하구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21개의 습지 가운데
논습지로는 국내 최대 규몹니다.
내년엔 '람사르 습지' 등록도 추진 됩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여의도 두 배 면적의 순천 동천 하구입니다.
검독수리와 흑두루미 등 39종의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8백여 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국내 습지 중 가장 많은 야생조류가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동천 하구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21번째 습지보호지역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논습지입니다.
2003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순천만과도 연결돼 있어 연안과 내륙 습지를
연결하는 국내 첫 사롑니다.
▶ 인터뷰(☎) : 최종원 / 환경부 자연정책과장
- "연안습지와 내륙습지를 같이 연결해서 생태적으로 보존한다는 가치가 있고요. 순천만의 가치를 국내 생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순천 동천하구의 람사르 습지 등록도 추진됩니다.
람사르 습지 등록을 위해선 9개 등록 기준 중 하나 이상만 충족하면 되지만,
동천하구는 이미 2개의 조건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장세명 / 순천시 순천만보전담당
- "2만 마리 이상의 물새들이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습지이고, 두 번째는 멸종위기종, 감소종들의 생태서식군이 확보된 습지가 되겠습니다"
환경부는 동천 하구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사유지 2.9㎢를 이른 시일내에 매입해
순천만과 연결된 생태보호 축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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