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음주운전 안 돼...단속 애플리케이션도 '무용지물'

    작성 : 2015-12-25 20:50:50

    【 앵커멘트 】
    각종 송년회로 술자리가 많은 연말을 맞아
    경찰이 특별음주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믿고 음주 후 운전대를 잡기도 하는데요, 이를 잘 알고 있는 경찰이
    눈 뜨고 당할 리 없습니다.

    경찰의 음주 단속 현장을 정경원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 기자 】
    ▶ 싱크 : 단속 경찰
    - "사이드 채우세요, 채워. 채워, 채워, 채워"

    음주가 감지된 운전자가 경찰의 지시에도 차를 세우지 못합니다.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 0.119%, 면허 취솝니다.

    ▶ 싱크 : 음주 운전자
    - "다시 (면허) 따야 되나요?
    (면허 취소 수치고요)
    벌금은...
    (네, 벌금도 나옵니다)"

    걸리고, 또 걸리는 음주운전자들,

    한 곳에서 한 시간도 안 돼 7명이 음주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

    경찰이 갑자기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단속장비를 재빨리 챙기고, 금세 장소로 옮겨서다시 음주단속을 시작합니다.

    음주단속정보를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 등 단속 정보가 흘러나갔을 경우를 대비해섭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이곳은 광주 상무교 부근입니다. 경찰이 30분에서 1시간 단위로 이동하며 단속을 하다보니 애플리케이션에도 단속 정보가 공유되지 않은 상탭니다"

    이러다보니 하룻밤 사이 많게는 다섯 번까지 이동을 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신창일 / 광주 서부경찰서 교통안전팀장
    - "시민들이 애플리케이션을 보고 다니면서 음주 단속하는 곳을 피해 다녀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저희들이 수시로 옮겨다니면서 단속을 하기 때문에요"

    각종 송년회 때문에 술자리가 많은 12월,

    경찰은 한두 잔이라도 술을 마셨을 경우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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