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치열한 입시경쟁과 함께 지역 대학들도 우수학생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해마다 40%의 지역 수험생들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27명을 모집한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는 예비순위 81번째 수험생까지 추가합격했습니다.
인기학과인 경영학부나 사범대 학과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조선대도 예비순위 84번째 수험생이 경영학부에 추가합격하는 등 이공계열과 영어영문과 등 대부분 학과에서 원래 모집 정원의 두 배 수가 넘는 예비순위자들이 합격했습니다./
지역대학에 합격해놓고도 다른 지역이나 타 대학으로 옮겨갔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정시나 수시 모두 마찬가지여서
▶ 인터뷰 : 신병춘 전남대 입학본부장
- "무작정 (서울로) 가는 학생들은 저희들이 좀 알려야겠다 그런 것이죠. 지금 당장의 위기감보다는 앞으로도 그런 (우수)학생이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고 미리 지금부터 학생들을 붙잡는 노력을 해야되겠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립대인 전남대도 수시에 이어 정시에서도 최초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 우수장학금을 내놨습니다.
수능 네 과목 2등급 이상인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학년 당 2백만 원의 학업지원비까지 주는데 2백명 넘는 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대도 최초 합격자에 한해 학과별 상위 10%까지 국가장학금에 앞서 성적우수장학금을 줍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학생 수 감소 속에 우수학생을 수도권 등으로 빼앗길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지역대학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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