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자고 나면 광주*전남 의원들의 새로운
탈당 이야기가 들려오는 등 지역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굳건할 것만 같던 새정치연합의 아성이 흔들리고 안철수 신당이 떠오르고 있는데 그 인물이 그 인물이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광주와 전남에서는
3명의 국회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했습니다
지난 9월 박주선 의원까지 더하면 문재인 대표 체제에 반발해 나간 의원은 모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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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주는 8개 선거구 중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천정배 의원의 서구을 1석뿐이었던 무소속이 어느덧 절반으로 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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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4곳도 북갑의 강기정 의원을 제외하고는 탈당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광산을 권은희 의원이 천정배 신당 쪽으로 기운 가운데, 지역구 의견 수렴 중인 박혜자, 장병완 의원도 다음달 중에 최종 결심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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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일색이던 광주의 선거구가 안철수, 천정배 신당 등 사분오열된 상태로 서갑과 남구의 결정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단 1곳만 남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장흥*강진*영암의 황주홍 의원이 일찍 탈당한 전라남도는 광주에 비해 아직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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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무소속 1곳 씩을 제외하면 외형상으로는 새정치연합의 텃밭이 굳건해 보입니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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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지역구 중 확실한 새정치연합 잔류 의원은 호남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곤 의원을 비롯해 우윤근, 김승남, 신정훈 의원 등 4명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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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갑의 주승용 의원은 김한길 의원의 거취에 따라, 박지원계로 분류되는 이윤석, 김영록 의원도 꾸준히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손학규계의 이개호 의원도 최근 상황이 급변하면서 고심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현역의원들의 이같은 대규모 탈당 움직임에 대한 지역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새정치연합에서 물갈이 대상으로 거론됐던 사람들이어서, 정치적 철학보다는 내년 총선만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혁과 혁신을 내세우고 있는 신당이 도로 새정치연합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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