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신성장 동력 기대

    작성 : 2015-11-26 08:30:50

    【 앵커멘트 】
    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착공 11년 만에 마침내 공식 개관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문화전반에 큰 변화를 촉발할 전망입니다.

    여>아시아 문화허브로서 지역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이끌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했습니다.

    지난 2004년 첫 삽을 뜬 지 11년 만입니다.

    정관계 인사와 중앙아시아 5개국 문화장관 등 7백여 명이 참석한 개관식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아시아문화전당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예술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황교안 / 국무총리
    -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우리 국민의 삶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는 감성의 쉼터가 되기를 바랍니다. "

    문화전당이 공식 개관하면서 광주는 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나고 관광객 확대로 인한 지역 발전이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전당의 각종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광주와 전남을 묶는 문화관광 상품도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당 인력 중에 정부 기관 인력이 50여 명에 불과하고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아시아문화원 인력도 56명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초 계획의 4분의 1 수준이고 벤치마킹을 했던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비교해도 5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학교 교수
    - "마르세유 유럽 지중해 문명 박물관이 규모로 따지면 우리의 1/3에 불과한데, 운영인력은 123명이나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가 앞으로 운영인력 확보에 최대한 노력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아시아 최대의 문화 발전소인 문화전당이 본격적으로 가동됐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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