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비리가 관행?" 일그러진 대학 학생회

    작성 : 2015-11-26 20:50:50

    【 앵커멘트 】
    남>광주의 한 대학이 학생회 간부들의 장학금 부당 수령과 횡령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비리가 관행처럼 이어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빙산의 일각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조선대에서는 최근 한 학생의 양심선언으로 단과대학 학생회장의 장학금 대리 수령문제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미 국가장학금을 받아 놓고 공로장학금을 더 받기 위해 다른 학생을 이용했다 들통난 겁니다

    ▶ 인터뷰 : 고지연 조선대 2학년
    - "한 명이 제시를 하니까 뒤늦게 터진 거잖아요 그래서 이거 전에도 문 밑에 대체 뭐가 많이 있었을까 빙산의 일각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70여 개 대학 동아리를 이끄는 이 대학 총동아리연합회 전 간부들은 한 술 더 떴습니다.

    동아리연합회 전 회장은 공로장학금 6백여만 원을 대리 수령했고 전 부회장도 공로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잘못은 인정하지만 관행이라는 입장입니다.

    cg/
    자체 청문회에서 단과대학에서도 계속 일어나고 있는 관행이니 이해하라고 말해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신영 조선대 2학년
    - "(관행이라면) 실제 의혹이라고 했던 것들이 진짜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저도 그렇고 주변에도 그렇고 더 화가 나는 상황이에요."

    또 이 문제를 폭로한 학교신문 수천 부가 한꺼번에 사라져 누군가 의도적으로 빼돌린 거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조대신문 관계자(음성변조)
    - "대학 곳곳에 신문이 비치되지 않습니까 그 비치된 신문이 거의 사라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학생회 간부들의 비리 논란과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일부 학생들이 학교와 학생회 측에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본부도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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