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도복합리조트 무산 위기.."외자 유치 못해"

    작성 : 2015-11-26 20:50:50

    【 앵커멘트 】
    여수경도복합리조트 사업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제안서 제출 마감일인 오늘까지 사업 참여 조건인 외자 5억 달러를 유치하지 못해 사실상 사업참여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수 경도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해 온 여수경도관광레저가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업 참여의 기본 조건인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트리플 B 이상 신용등급인 외국인 투자자가 5억 달러, 우리 돈 5,700억 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내걸었는데, 이를 맞추지 못한 겁니다

    경도관광레저는 그동안 중국과 일본 자본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으나 끝내 투자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 싱크 : 전남개발공사 관계자
    - "막판까지 계속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어느 정도 선에서 포기를 한 거죠."

    경도복합리조트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지역민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송현 / 여수 경도 주민
    - "경제적 이득이 있을 것 같고 기대감도 있었는데 막상 그런 소식을 접하니까 좀 허탈합니다. "

    최고 경쟁지였던 부산 북항이 사업 철회를 밝힌 이후 여수 유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던 터라 충격은 더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정부의 복합리조트 사업자 공모 마감을 앞두고 부산 북항과 여수 경도 이외에 전국의 다른 사업자들도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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