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문화전당의 정식 개관으로 광주가 관광*문화 중심도시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앞으로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부족한 인력과 예산은 문화전당의
성공적인 정착에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식 개관한 아시아문화전당은 현재 백여 명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부 기관 인력이 50여 명이고,
컨텐츠를 생산하는 주요 인력은 아시아문화원 인력은 56명에 불과합니다.
당초 계획의 1/4 수준, 벤치마킹 대상인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비교하면 1/5 수준입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학교 교수
- "마르세유 유럽 지중해 문명 박물관이 규모로 따지면 우리의 1/3에 불과한데, 운영인력은 123명이나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가 앞으로 운영인력 확보에 최대한 노력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예산 확보도 시급한 과젭니다.
올해 아시아문화전당 관련 예산은 850억 원 규모였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현재 640여억 원만 포함된 상태입니다.
내년 예산안에는 직원 인건비 등도 포함돼 있어 사실상 올해 예산에 비해 240억 원 상당 줄어드는 겁니다.
대규모 전시공간을 채울 콘텐츠 개발과 연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 싱크 : 박혜자/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사업의 성패는 첫 2~3년에 달려있습니다. 첫 2~3년에 어떻게 전당이 방향을 끌고 가느냐에 있습니다. 컨텐츠 예산도 더 보강이 돼야 합니다."
착공 이후 건설기간만 10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아문화전당이 명실상부한 문화발전소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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