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대적으로 비싼 외제차를 타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전체 차량 중 열 대에 한 대 반은 수입찹니다.
하지만 판매에만 급급할뿐 사후 서비스는 엉망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42살 현 모 씨는 지난달 있었던 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차량의 엔진 경고등이 켜지더니, 속도도 시속 100km 이상 달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행하기 직전 광주의 한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점검을 했는데 뒤늦게 결함이 나타난 겁니다.
▶ 인터뷰 : 현 씨 / 수입차 소유주
- "어떤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안전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다닐 수가 없는데 이제는 내 차에 대해서 내가 믿을 수 없다고"
업체의 엉터리 점검이 원인이었습니다.
나사도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고, 차량 안에서는 정비기사의 연장까지 발견됐습니다.
▶ 싱크 : 수입차 업체 관계자
- "어찌됐든간에 저희 실수로 인해서 서로 해줄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결정을 하자고 해서 내부적으로 한 100만 원 정도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
지난 6월 수입차를 구입한 30살 김 모 씨도 핸들 결함 등의 문제로 차량 수리만 벌써 세 차례 맡겼습니다.
▶ 인터뷰 : 김 씨 / 수입차 소유주
- "광주*전남 통틀어서 (서비스센터가)한 군데 뿐이니까 시간 잡기도 애매하고 한 번 예약하려면 한 달 기다리는게 다반사고 그런 부분들이 진짜 불편하죠"
<반투명CG>
이처럼 사후 서비스 불만 등으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민원만 한 해 6백 건이 넘습니다//
▶ 인터뷰 : 노인숙 / 광주시 소비생활센터 실장
- "자동차 대수 대비 서비스센터나 정비인력이 부족하고 본사의 고객응대라기보다 딜러가 주로 응대함에 따라 사후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는 실정입니다"
<반투명CG>
서비스센터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보니 지역 소비자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점유율이 16%를 넘어선 수입차, 판매에만 열을 올린 뒤 소비자 피해에 대해 계속 뒷짐을 질 경우 강력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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