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역 건설업체와 수도권 업체가 재개발*재건축를 두고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역 업체는 가격 경쟁력을, 수도권 대형 업체는 브랜드를 앞세워 공략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소태역 인근의 노후 주택을 개선해
840여 세대를 공급하는 광주 지원 1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광주의 한 중견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지역 건설업체가 수도권 건설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따돌린 겁니다.
▶ 인터뷰 : 김남중 / 골드클래스 부사장
- "대기업의 전유물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저희 회사가 도급 순위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정된 것은 정확한 사업분석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동안 쌓아온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광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은 40여 곳. 사업장마다 수도권의 대형 건설업체와 향토 건설업체 간 시공권 수주 경쟁이 치열합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우산동, 신가동 재개발과
염주동, 운암 3단지,주월동 장미구역 재건축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권을 따냈고, 중흥 3구역과 지원 1구역 재개발은 지역 건설사가 시공권을 확보했습니다. (OUT)
수도권 대형 건설업체들은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 파워로 조합원의 마음을 공략 중입니다.
반면 향토 지역 중견건설사들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광희 / 광주*전남주택건설협회 차장
- "신규 택지개발을 하지 않다보니 수도권이나 지역업체나 주택사업의 원자재인 택지확보를 위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사력을 다 할수 밖에 없습니다. "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을 앞둔 광주 광천동 재개발을 비롯해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조합 설립을 앞두고 있어 지역과 수도권 업체 간의
수주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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