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여수 묘도에 무려 6조 원이 투입되는 광양만권 녹색산단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일부 보완요구도 있지만 철강과 화학, 조선에 이어 첨단 신소재를 육성할 예정이어서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양항을 확장하며 생긴 준설토로 조성한
'여수 묘도 매립장'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버려져 있던 여의도 면적보다 넓은 이곳이 본격적으로 개발됩니다.
민간사업 시행사는 오는 2029년까지 6조 원을 들여 첨단 신소재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복합물류시설이 들어서는 미래지향적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개발 사업 과정에는 만 6천 명의 고용창출과
9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재화 /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건설계장
- "광양만권 물동량 창출과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에너지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개발계획 초안을 확정지은 해양수산부와 시행사가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녹색산단 항구로 들어오는 항로의
폭이 좁아 대형선박의 통항이 쉽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다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사회공헌 사업이나 지역 인재 채용 계획도
너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화 / 여수시 묘도 마을이장
- "주민들하고 개발계획에 대한 사전 의견 절충도 없이 (시행사가)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
여수산단, 광양항, 광양제철소, 대불산단의
조선소와 함께 전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묘도 녹색산단 조성사업'은
내년 초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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