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새정치, 호남 민심 이반..수도권까지 '북상'

    작성 : 2015-11-10 20:50:50

    【 앵커멘트 】
    최근 여론조사 결과, 호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지는 등 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호남 민심 이반 현상이 서울과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새정치연합의 내년 총선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CG1)
    한국갤럽 조사결과, 호남에서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의 지지도 격차는 10월 셋째주 30% 포인트 차이에서 10월 넷째주 22% 포인트, 11월 첫째주에는 불과 5% 포인트 차이로 크게 좁혀졌습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유리한 상황에서도 호남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새정치연합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호남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많이 줄어든 원인도 있다고 생각하고, 문재인 대표 체제의 변화가 없이는 내년 총선이 힘들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호남 민심 이반 현상이 서울과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지난 10.28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 성향이 강한 영등포와 광명 등에서 새정치연합은 완패했습니다.

    특히 선거마다 서울*수도권 표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호남향우회를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 등 친노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호남향우회 관계자
    - "이것을 문재인 대표나 친노 그런 사람들이 느껴야 될 겁니다. 보통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절대 향우회에서는 협조 안 합니다."

    이에 대해 호남*비주류 측은 호남 민심 이반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통합선대위 구성 등 문재인 대표의 2선 후퇴를 촉구해 당내 갈등이 확산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당 안팎의 어려움 속에 문재인 대표가 이달 중 광주를 방문한 예정인 가운데, 호남 민심을 달랠 수 있는 뾰족한 묘수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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