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내년 고교 신입생 급증..교육청, 배정 고민

    작성 : 2015-11-09 08:30:50

    【 앵커멘트 】
    남>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이 광주에서만 올해보다 7백 명 이상 늘어납니다. 2천년도에 태어난 즈믄동이들이 진학하기 때문인데, 교육청은 학교 배정에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여>학급 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지만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는 학생은 예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 학생은 집이 광산구 월계동입니다.

    버스로 학교까지 오는데 무려 한 시간 반이 걸립니다.

    ▶ 인터뷰 : 이창규 고1
    - "첨단에서 여기까지 오면 버스 타고 너무 오래 걸리니까 힘들어서 아빠가 아침마다 데려다 주고 있어요"

    이처럼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광주지역 고등학생은 해마다 천3백 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출생아가 급증했던 지난 2000년생, 이른바 즈문둥이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중3인 이 학생들의 수가 현재 고1보다 7백 명 이상 늘면서 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육청은 일단 광산구 고등학교 11개 학급을 포함해 내년 광주시내 일반고 1학년에 25개 학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cg/
    하지만 6천 8백 명이 넘는 광산구의 중3 학생 중 같은 지역 고등학교에 갈 수 있는 학생은
    최대 5200명 선에 그쳐 서구나 남구, 북구로 원거리 배정될 학생은 천 6백 명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홍양춘 광주시교육청 사무관
    - "광산구 지역의 학교를 전수 조사를 해서 학급 증설이 가능한 학급은 최대한 늘렸습니다. 2016학년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이 늘어서 불가피하게 그런 현상이 발생해 (걱정입니다)"

    내년 고1 신입생 수의 반짝 증가로 광주의 원거리 배정이 대폭 늘어날 수 밖에 없어 교육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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