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월 재보궐 선거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완패로 끝나면서 문재인 대표 책임론이 또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역 의원 평가에 대한 호남*비주류 의원들의 불만과 반발도 거세지면서 당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10.28 재보궐 선거 전체 24곳 중 단 2곳에서만 승리하며, 15곳을 승리한 새누리당에 또 다시 완패한 새정치민주연합.
특히 전남 3곳 중 함평 1곳에서만 승리하고,
신안*목포 등 2곳은 무소속에 내주면서 텃밭인 호남에서도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그러자 호남*비주류를 중심으로 문재인 대표 책임론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지난 4월 재보선 패배 이후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수개월 동안 혁신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낮은 투표율을 패배 원인으로 분석한 문재인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조경태/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전남 신안군 선거의 투표율은 64.5%였으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3위를 기록했다. 64.5%의 투표율이 낮은 투표인가?"
이런 가운데 물갈이 작업에 착수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 대한 의원들의 반발도 거세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가위원이 외부인사로 구성돼 '깜깜이 평가'가 진행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등 불만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극소수 사람에게 (현역의원 평가를) 묻는다는 것은 민주정치에 반하는 전형적인 엘리트 정치입니다. 다른 선진 정치 국가, 어느 나라에서도 선례와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여기에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놓고도 당내 의견이 충돌하는 등 총선 일정이 다가올수록 당 내홍이 격화할 공산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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