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역 주택 거래량이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가파르게 값이 오른데다 내년에 아파트 입주 물량만 만여 세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봉선동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한 30대 박 모 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존에 살던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지만, 두 달 넘게 팔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팔리지 않을 경우엔 전세로 돌리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 싱크 :
- "(기존) 집이 학교가 가깝고 위치도 좋아서 금방 나갈 줄 알고 새 집에 들어감과 동시에 같이 내놨는데, 나가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도 그런다고 해서 걱정이 많네요. "
올 들어 광주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 3월 4,300세대 넘게 거래된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거래량 2,400세대는 지난 3월에 비해 44%가량 줄어든 겁니다. (out)
아파트 가격이 5년 전보다 30%나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집값을 관망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내년에만 화정동 선수촌 아파트
3,700세대 등 입주 물량만 만 세대 이상이 대기 하고 있어 최근 매물이 늘어난 것도 부담입니다
▶ 인터뷰 : 정병윤 / 광주 공인중개사 지회장
- "물량이 많이 쏟아진 상태에서도 가격대가 높습니다. 이사를 생각한 사람들도 꼭 필요하지 않는 사람은 관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지역 주택 거래량이 6개월 동안 꾸준히
감소하면서 최근 몇년 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인 숨고르기 들어갔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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