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다양한 행사 열려

【 앵커멘트 】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오늘,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산과 들에는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기아 타이거즈가 마련한 팬서비스 행사에는 천여 명이 참가했고, 곳곳에서 체육대회도 열렸습니다.

양세열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에 야구 팬들이 가득합니다.

평소 보기만 했던 그라운드에서 배트를 휘두르거나 공을 던져보고, 더그아웃 체험 등 색다른 경험을 만끽했습니다.

▶ 스탠딩 : 양세열
- "기아타이거즈 선수단은 이곳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팬 천여 명과 함께하는 호랑이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 한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소속 선수들도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기아타이거즈 투수
- "가을에 야구를 해서 좀 더 기쁨을 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한 말씀 드리고 싶고, 내년 시즌 같은 경우에는 운동도 열심히 더 하고 많은 준비를 해서 실력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체육대회도 잇따랐습니다.

무안에서는 생활체육 동호인들 2만명이 참가하는 생활체육대축전이 열렸고 광주의 한 학교에서는 동문 500명이 참가해 족구 경기를 펼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 인터뷰 : 신영균 / 북구 양산동
- "오늘 너무 날씨도 좋구요.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앞으로도 이런 모임이 계속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무등산을 비롯해 도내 유명산에는 단풍이 하루가 다르게 짙어졌고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관광지와 놀이시설 등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와 여유로운 휴식을 즐겼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내일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 안개가 끼고, 아침 기온은 8도에서 15도, 낮 기온은 18도에서 21도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는 10도 이상 일교차가 벌어지는 날이 이어지고 화요일쯤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kbc 양세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