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 함께 사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도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용돈을 모아 이웃돕기를 하는 것은 물론,
재능기부를 하는 등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단조롭던 벽면이 울긋불긋한 색깔로 채워지자 붓을 쥔 학생들의 표정에도 웃음꽃이 번집니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낡은 벽을 재단장하기 위해 지난 10월 초부터 동아여고 학생들이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주말에도 시간을 쪼개 빈 공간을 채워나가다보니 어느 새 90% 이상 완성된 벽화는 오가는
주민들의 마음마저 밝게 바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유진 / 동아여고 1학년
- "지나가는 분께서 저희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아이스크림도 사다주셨어요. "
(화면전환)======================
이웃과의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모양 저금통에 동전이 가득합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맛있는 것을 사먹기도 부족한 용돈이지만 한 푼 두 푼 모은 돈은 큰 정성이 됐습니다.
광주대동고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광주영아일시보호소에 기부를 시작한 지 10년 째, 올해에도 3백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기부했습니다.
▶ 인터뷰 : 한승헌 / 광주대동고 2학년
- "매점이나 PC방 같은 곳에 쓰였으면 허투루 될 잔돈들인데 작은 돈들을 십시일반 모아서 다른 좋은 뜻에 쓰여진다고 하니까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
봉사활동부터 성금 모금과 재능기부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어느새 어엿한 지역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사는 광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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