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광주*전남 의원 전원이
내년 총선 공천에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역 의원을 평가해 하위 20%를 걸러내겠다는 혁신안에 배치되는 것이어서 벌써부터 기득권 지키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 의원 79명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역의원 20% 물갈이'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혁신안에 반기를 든 것인데, 새정치 소속 광주*전남 의원 16명 전원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출직평가위원회가 물갈이 작업에 본격 나설 예정인 가운데 나온것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전남 의원 중 2~3명이 1차 물갈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어서
지역 의원들이 친노가 주도하는 현역 물갈이에 집단적으로 반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철근 / 동국대 교수
- "1차부터 11차까지 혁신안이 중앙위원회를 통과해서 당헌 당규에 반영된 이 시점에 이런 것을 문제제기 한다는 것은 사실상 그 본질을 떠나서 기득권 지키기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지역 의원들은 국민에게 평가를 맡기는 만큼 오히려 오픈프라이머리가 진정한 혁신이라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윤석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국회의원 선출권을 아래로부터 갖자 그런건데, 오픈프라이머리 최규성 의원이 주장했던 내용들이 상당히 맞다고 봅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현역의원 평가 20% 강제 탈락, 이런 얘기가 나와있습니다. 그게 국회의원들에게 상당히 압박수단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당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이 요구한 만큼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하지만 계파 간 이해관계가 첨예한데다 기득권 지키기 아니냐는 비판도 커, 공천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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