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딱딱하고 거리감이 느껴졌던 경찰이 이미지 변신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 영화나 TV를 패러디한 동영상을 만들고, SNS를 통해 젊은 세대에 다가가고 있는데, 일단 반응은 괜찮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인기가 높은 TV프로그램을 패러디해 경찰이 만든 동영상입니다.
약간은 어설프기도 한 실력이지만, 조회수가 무려 7만 건에 가까울 정도로 인깁니다.
올 초 개봉한 영화 킹스맨을 패러디 한 동영상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전담경찰관들이 직접 출연해 영화의 줄거리에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았는데, 학생들 사이에선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돕니다
▶ 인터뷰 : 정다교 / 광주 효광중 3학년
- "학교에서 보여준 약간 전형적인 딱딱한 영상보다는 이런 영상들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페이스북에서 댓글 달거나 좋아요 하는 걸 많이 하는 편이에요"
경찰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익숙한 청소년들과 20~30대를 겨냥해 SNS를 통한 소통을 늘리고 있습니다.
직접 만든 동영상과 게시글에 범죄예방 메시지는 물론이고 재미까지 담다 보니 그 효과도 상상 이상입니다.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졌던 경찰에 대한 친근감이 생기면서 SNS 활용을 늘린 이후론 고민상담을 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상진 / 광주 서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 ""누가 누구와 어떤 문제로 싸웠는데 사과를 하려는데 같이 어떤 이벤트를 꾸며보자" 이런 식의 부탁들이 많이 있어가지고 거기에 저희들이 도움을 줬죠"
보다 효과적으로 범죄예방활동을 하기 위해 젊은층과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경찰,
함께 머리를 싸매며 만든 동영상을 통해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덧입혀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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