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와 전남 지역에 이틀째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농도가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먼지의 크기가 1mm의 100분의 1 수준으로 극히 작다보니 호흡기나 심장 질환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전남 지역의 미세먼지 상황입니다.
광주는 물론이고 영암과 광양, 목포 등이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오늘 광주의 미세먼지 농도는 낮 한때 세제곱미터당 141마이크로그램, 전남은 18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평소의 3~4배 수준입니다.
연일 짙은 안개에다 뿌연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바깥에 다닐 때면 텁텁한 기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초희 / 광주시 금호동
- "평상시보다 목도 칼칼하고 코도 막히고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시고 있어요"
<반투명CG>
미세먼지의 크기는 1mm의 100분의 1 수준으로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을 만큼 매우 작습니다.
1mm의 1000분의 1 수준인 초미세먼지는 혈관까지 침투합니다//
▶ 인터뷰 : 박현정 / 조선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급성적으로 노출이 됐을 경우 기관지를 자극하면서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고, 아무래도 폐에서 필터링되는 것 자체가 초미세먼지같은 경우는 기관지 폐포 안까지 침투가 될 수 있기 때문에(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 내내 이런 답답한 날씨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광주지방기상청 사무관
- "광주와 전남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대기상태가 그래서 좋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메마른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가을철 미세먼지는 당분간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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