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화관이 없어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주민들을 위해 작은 영화관이 전남 최초로
장흥에 문을 열었습니다.
30년만에 극장을 찾은 주민들은
남다른 감회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6백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사도'가 장흥군의 한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영화를 보는 주민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농촌 인구가 급감하면서 읍내 영화관이 문을
닫은지 30년 만에 도시와 같은 개봉작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순향 / 장흥읍 주민
- "영화를 한 번씩 보려면 도시로 나가곤 했는데 앞으로 장흥에서 볼 수 있고 생활하는데 삶의 질이 높아질 것 같아요"
관람석 전부가 100석이 채 안 돼 붙여진 '작은 영화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전남 도내 1호 작은 영화관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이처럼 작은 규모의 상영관이지만 대도시 영화관의 절반 수준의 관람료로 개봉작을 접할 수 있습니다."
팝콘이나 음료도 20-30% 저렴하게 판매되고
3D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최신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 / 장흥군수
- "작은 영화관을 통해서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영상 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이런 것을 통해서 삶의 커다란 에너지와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전남도의 공약 사업이기도 한 작은 영화관은
연말 고흥에 추가로 들어서는 등 농어촌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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