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상무소각장 폐쇄 내년 말로 연장...내구 연한 넘길수도

    작성 : 2015-09-16 08:30:50

    【 앵커멘트 】
    남> 광주 상무소각장의 폐쇄가 당초 예정보다 1년 정도 늦어진 내년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 양과동 폐기물 자원화시설 공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자칫 내년 말까지인 소각장의 내구연한을 넘길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는 남구 양과동에 폐기물자원화 시설을 지으면서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상무소각장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폐기물자원화 시설에 대한 주민들 반대와 공사 실시설계 승인이 늦어지면서 현재 공정률은 2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라면 앞으로 모든 공사가 이상 없이 진행되고, 시운전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을 경우 내년 11월쯤 준공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이에 따라 상무소각장의 운영 시기도 내구 연한인 15년을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운영에 들어간 상무소각장은 내년 말이면 환경부가 정한 15년의 내구연한에 걸리게 됩니다.

    내구 연한을 넘기면 시설 점검이 까다로워지고, 그만큼 보수와 운영에 드는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상무소각장 폐쇄 시기를 계속 연장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키울 가능성도 높습니다.

    광주시는 최대한 내년 말까지는 상무소각장을 폐쇄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안주현 / 광주시 폐기물관리담당
    - "상무소각장은 남구 양과동 폐기물 연료화 시설이 들어서는 2016년말 폐쇄 예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전국 17번째로 도입하기로 한 폐기물자원화시설 사업을 앞으로 단 한 차례의 시행착오도 없이 진행해야만 소각장 내구 연한을 아슬아슬하게 맞출 수 있는 상황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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