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신안군은 2년 전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젓갈타운을 완공했었는데요..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주에 일단 문을 열었는데, 여전히 문제가 많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국내 최대의 천일염과 새우젓 생산지인
신안군 지도읍에 젓갈타운이 문을 열었습니다
부지 3만 5천여㎡, 연 건평 5천2백여㎡ 규모로
젓갈 등 수산물판매장 20곳을 갖추는 등 전국 최대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젓갈 숙성 등을 위한 첨단 저온저장 시설과
젓갈 전시,홍보관도 따로 갖췄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공식 준공을 해놓고도
젓갈타운은 거의 텅 비다시피 했습니다
아직도 입점을 채 하지 못한 상인들은
여전히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준석기자
- "이곳 젓갈타운의 전시, 홍보관입니다. 그런데 홍보관 안에는 어떤 시설물도 들어서 있지 않고 홍보관임을 알리는 입간판도 없습니다
진입도로는 여전히 공사 중이고 주차장도
대규모 관광객을 염두에 둔 버스 주차장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젓갈을 제때 원할하게 팔기 위해 꼭 필요한
매장 안 소규모 저온저장 시설이 없는 것도 활성화에 걸림돌입니다.
▶ 인터뷰 : 정일복 / 신안 젓갈타운 상인회장
- "무슨 계획을 군에서 세우더라도 우리 상인회가 절실히 느끼는 것이 있거든요 먼저 상인회의 의견을 존중해 줘야죠 엉뚱한 생각을 하니까 엉뚱한 일을 해서 예산만 낭비하고 .."
당초 신안 젓갈타운은 국비와 도시 군비 등 백 6억원을 들여 지난 2천13년 7월 준공됐습니다
그러나 진입도로 관련 토지보상과 시설물 철거 등이 지연되면서 2년 이상 문도 열지 못하다가
이번에 일단 개장부터 한 것입니다
지난해 이미 상가 임대료를 낸 상인들은 운영 지연으로 큰 피해를 보는 상황입니다
전국 최대의 젓새우와 천일염 생산지인 신안군
치밀하지 못한 행정으로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물론 지역 특산품의 상품화에도 스스로 차질을 빚게하고 있습니다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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