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임방울국악제 판소리명창부 대상... 마미숙씨

    작성 : 2015-09-14 20:50:50

    【 앵커멘트 ]
    제23회 임방울국악제 대상은 30년 동안 판소리를 해온 마미숙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올해 대회는 퓨전판소리 부문을 신설하고, 참가 연령을 낮추는 등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기여했다는 평갑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국악인들의 큰 잔치. 임방울국악제가 나흘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됐습니다.

    대회의 백미인 ‘판소리 명창부’에서 30년간
    소리를 해온 마미숙 씨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마미숙 (47세) / 판소리 명창부 대상
    -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내가 잘못 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이 같은 어려움을) 참고 이겨내니까 오늘과 같은 영광의 날이 오네요."

    농악부문 대상에는 전라도 특유의 흥겨운 가락을 펼쳐 보인 영암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가 받았습니다.

    스물세 번째를 맞은 올해 임방울국악제는 단순한 경연무대를 넘어 진정한 국악잔치의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관객들도 매 공연마다 추임새를 넣으며 참가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신명나는 국악무대가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윤재록 / 63세
    - "저도 귀명창인데 올해 임방울국악제가 23회로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금년에는 관중들이 추임새를 넣어 아주 좋습니다.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정용 / 77세
    - "제가 보기에 모든 연출자들이 다 잘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명창이 한명도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올해 대회에서는 퓨전판소리 부문이 처음으로 신설돼 모두 8개 분야로 늘어났습니다.

    또 일반부문 참가연령도 19세로 낮춰 참여의 폭을 한층 확대한 점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사단법인 임방울국악진흥회에서는 올해 대회를 기점으로 젊은층까지 포용하는 국악대중화에 더욱 주력해나갈 계획입니다.
    kb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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