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산업 채권단이 박삼구 회장에게 7,228억 원을 매각가로 제시했습니다.
일단 박 회장의 수용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인수자금을 어떻게 확보할 지가 관건입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금호산업 채권단이 제시한 가격과 박삼구 회장이 희망한 가격의 차이는 불과 181억 원.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시장에서는
박삼구 회장이 5년 간의 절치부심끝에 그룹을 재건할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평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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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그런데 문제는 인수자금 확보여붑니다.
박 회장이 실제 자금동원 능력이 되느냐에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0년 박 회장은 개인 돈 3,300억 원을 털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참여했습니다. (OUT)
이 때문에 박 회장이 외부에서 끌어와야할
자금이 수천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 박 회장이 대한통운과 대우건설 인수처럼 대기업이나 재무적 투자자와 손을 잡고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 대상으로는 박 회장과 인척간인 대상그룹
그리고 지분 거래 경험이 있는 군인공제회와
M&A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던 칸서스자산운용이나 KTB자산운용 등이 거론됩니다.
(OUT)
금호고속을 다시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채권단이 부정적이고,
매각대금이 금호터미널로 귀속된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은 미지숩니다.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에 한발짝 더
다가섰지만 인수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의문 부호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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