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지역은 산업재해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도 산업재해율이 가장 높습니다.
최근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산업재해율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3월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용적작업 중 폭발로 근로자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무리한 공사강행과 부실한 안전조치, 허술한 감독이 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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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 이후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고, 안전 보건진단 명령 등 행정적 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지역의 산업 재해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광주의 산업 재해율은 0.63%로 지난 2010년 0.8%에서 0.17% 포인트나 줄어 전국에서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OUT)
특히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도 85명에서 67명으로 18명이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건설업종에서의 사망자가 줄어든 것이 한 몫을 했습니다. (OUT)
▶ 인터뷰 : 김양헌 /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 "지난 세월호 사고 이후 전반적으로 국민의 안전의식이 각성이 됐고 저희들도 대형 사업장이라든지 특히 대형 건설현장 중심으로 중점 안전관리 전담제를 시행했습니다. "
예고된 인재라고 불리는 산업재해를 더 줄이기 위해 병원 등 보건업종의 야간 근로자에 대한 관리도 더욱 강화됩니다.
야간 작업은 수면장애와 심혈관 질환 등의 건강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OUT)
또 300인 이하 ~ 50인 이상 병원까지 야간 근로 시간 단축과 산재 요양 신청이 확대됩니다
▶인터뷰:문재동 / 전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
- "비용 부담은 분명히 될 겁니다. 그렇지만 환자들의 건강을 확실하게 담보할려면 보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자체의 건강이 우선적으로 튼튼하게 유지가 돼야 "
산업재해 높은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역의 몸부림이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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