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오늘 정규리그 첫 경기를 갖습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LG 트윈스를 상대로 3년 연속 개막전 승리에 도전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오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팀당 144경기씩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기아는 오늘 2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LG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릅니다.
소사를 선발로 내세운 LG를 상대로 기아는 에이스 양현종 카드를 꺼내들어 3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노립니다.
지난해 기아는 소사와 대결을 펼친 2경기에서 5점 밖에 뽑지 못해 2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양현종도 왼손 타자가 많은 LG에 강해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기아 타이거즈 투수
- "개막전 유일한 토종투수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제 스스로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개막전만큼은 다른 외국인 투수에 뒤지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준비했습니다.)"
손꼽아 기다렸던 개막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오늘 현장판매분 5천여 좌석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은 모두 팔렸습니다.
지난해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윤석민, 최희섭 등의 활약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역대 FA 최고 금액으로 팀에 복귀한 윤석민은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기아 타이거즈 감독
- "2차전, 3차전 게임을 봐서 어떻게 (윤석민 선수가) 들어갈 것인가는 지금 1안, 2안 더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건 없습니다)"
리빌딩과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는 올 시즌 기아 타이거즈.
2015 시즌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챔피언스 필드를 향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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