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캄보디아에서 이틀간 천 명 넘게 의료봉사

    작성 : 2015-02-19 08:30:50

    【 앵커멘트 】
    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에서 인술을 펼쳤습니다.

    소아과 등 7개 진료과목에 40여 명의 의료진이 이틀 간 천 여명의 환자를 돌보며, 광주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차를 타고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캄퐁스퓨의 광주진료소.

    이른 시간임에도 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의 진료를 기다리는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소아과와 내과, 안과, 치과 등 7개 진료과목에 40명에 달하는 의료진은 캄보디아에서는 종합병원 수준입니다.

    와뚤리 씨는 두 아이뿐아니라 자신도 진료를 받으러 광주진료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와뚤리 / 캄보디아 환자
    - "가족들이 진료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너무 고맙습니다. "

    이틀간 안과에서는 15명이 백내장 수술을 받는 등 20명이 수술을 통해 밝은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2백 명의 소아환자와 내과환자 3백여명 등 이틀간 모두 천80여 명이 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으로부터 진료를 받았습니다.

    광주진료소 바로 옆에 보건소가 있지만 의료장비나 약품이 턳없이 부족하고, 병원 갈 돈도 없는 주민들에게 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은 희망이였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한때는 진료소로 쓰였던 건물입니다. 캄보디아에는 외부 지원이 끊기면 제 기능을 못하는 이런 진료소들이 허다합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쉴 틈 없는 진료였지만, 의료봉사단은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 인터뷰 : 박찬국 / 조선대병원 부원장
    - "캄보디아 캄퐁스퓨라는 곳에 도움을 준 외에도 저희 구성원도 굉장히 많은 보람을 느끼고, 가는 기회가 됐습니다."

    조선대병원 의료팀의 혼신을 다한 의료봉사가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따뜻한 광주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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