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오르는 떡볶이 값"..외식물가 상승률, 전체 평균 웃돌아

    작성 : 2024-05-06 22:32:12 수정 : 2024-05-06 22:32:36
    ▲이미지 자료
    떡볶이, 김밥, 햄버거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9%)보다 0.1%p 높았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도는 현상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절반 정도인 19개가 평균을 상회했는데, 떡볶이가 5.9%로 가장 높았고 비빔밥(5.3%), 김밥(5.3%), 햄버거(5.0%), 도시락(4.7%), 칼국수(4.2%), 냉면(4.2%) 등의 순이었습니다.

    다만 외식 물가 상승률과 전체 평균 간의 격차는 0.1%포인트까지 좁혀져 2021년 6월 역전 현상이 발생한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지난 1월 4.3%, 2월 3.8%, 3월 3.4%, 4월 3.0% 등으로 둔화세가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평균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 식품·외식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며 둔화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어서입니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이 지난달 바른김밥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치킨 프랜차이즈인 굽네는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굽네는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고, 맥도날드도 지난 2일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습니다.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 가나초콜릿과 빼빼로 등 17종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입니다.

    #외식물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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