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베트남이 떠올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한국의 대 베트남 수출 규모가 609억 8천만 달러, 수입 규모가 267억 2천만 달러로 무역 수지 흑자 폭이 34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43조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국이 무역 거래를 한 모든 나라를 통틀어 흑자액 규모 1위에 해당합니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은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이어 미국(280억 4천만 달러)이 2위, 홍콩(257억 9천만 달러)이 3위, 인도(99억 8천만 달러)가 4위, 싱가포르(98억 6천만 달러)가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이었던 홍콩이 지난해 3위까지 떨어졌고, 2018년 1위였던 중국은 지난해 22위까지 밀려났습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 폭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한국의 최대 무역적자국은 사우디아라비아(-367억 1천만 달러), 호주(-260억 9천만 달러)가 1,2위였습니다.
코로나19와 전쟁 이슈 등으로 에너지 자원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국인 두 나라에 대해 수입액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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