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사상 초유 4연속 자이언트 스텝
-미국 기준금리 최대 4.00%.. 한국과 1.00%차
-오는 26일 한국은행 빅스텝(0.50%) 인상 유력
치솟는 물가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또 한 차례 큰 폭의 금리인상을 결정했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0.75%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6월과 7월, 9월에 이은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1회에 금리 0.75% 인상)입니다.
이번 조치로 현재 3.00~3.25%인 미국의 기준금리 3.75~4.00%까지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4%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현재 3.00%인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와도 최대 1.00%까지 격차가 벌어지게 되면서 국내에 투자된 해외 자본의 유출 등 경제 피해 우려가 커지게 됐습니다.
이번 FOMC를 앞두고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은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보다 6.6%, 전달보다 0.4%나 오르며 잇따른 금리 인상에도 고물가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이미 일찌감치 물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상황에서 이번 자이언트 스텝 결정도 불가피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자이언트 스텝 발표 이후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아니면 다음 회의가 될 수도 있다"면서 금리 인상 폭을 줄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연준의 발언을 근거로 다음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은 계속되더라도 그 폭이 빅스텝(1회에 금리 0.50% 인상)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이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이번달 또다시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1.00%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폭은 빅스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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