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의 임금 부담을 줄여 해외로 떠나는 공장을 붙잡고 국내에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광주형일자리 모델로 만들어지는 자동차 생산 법인이 앞으로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이형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와 현대차는 자기자본 2,800억원 규모의 자동차 생산법인을 만듭니다.
CG
광주시가 21%, 590억원을 부담하고, 현대차는 19% 530억원을 투자합니다.
나머지 1,680억원을 투자할 일반 주주를 모집하고 4,200억원을 빌려서 총 7천억원짜리 회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 돈으로 2021년 하반기까지 공장을 만들고 경형SUV 10만대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직접 고용 인원만 천명, 주변 부품공장 등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최대 만 2천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원희 /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지역 사회는 청년 고용을 확대할 수 있고 기업은 경쟁력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임금은 초임기준으로 주 44시간 근무 연봉 3,500만원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직원 복지를 지원해줘 부족한 임금을 보충해줍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광주광역시시 문화부시장
- "아파트라든가 유치원, 체육시설, 문화시설을 통해 실질 임금 상승 효과를 갖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신설법인에는 투자규모의 1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취득세와 재산세를 75% 감면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넘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당장 민주노총의 반발을 넘어서야하고, 지방정부가 기업을 경영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지워야 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성공한다면 지역 뿐 아니라 국내 산업계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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