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ㆍ순천 모두 불만.."힘들다 힘들어"

    작성 : 2024-05-21 21:11:25

    【 앵커멘트 】
    전라남도에 대한 전남도의회 질의에서는 전남 국립의대 공모가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목포 의원에게는 "동부권 눈치를 본다"는 눈총을 받았고 순천 의원에게는 "권한도 없는 일을 도가 추진한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습니다.

    전남도는 적절하고 적법하다며 용역기관 선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가 지역구인 최선국 도의원은 국립 의대 공모 과정에서 전남 서부권 주민들이 무한 인내를 강요받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동안 '공개 불가'라던 지난 2021년 의대 용역 결과는 순천을 설득하기 위해 공개한 반면 서부권에 대한 의견 청취와 배려는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 싱크 : 최선국 / 전라남도의원 (목포)
    - "지난 5월 17일 장흥에서 열린 의대현안 관련 5자회담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비공개회의 시작 전 목포시장이 발언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순천이 안 왔으니 발언하지 말라며 최소한의 의견 피력마저 봉쇄당했습니다."

    도지사는 비공개 약속이 된 회의였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 "(비공개) 회의 때 하십시오라고 해서 (비공개) 회의 때 충분히 말씀하셨고, 말할 기회를 막은 게 아닌데..오해를 하신 거 같습니다."

    순천 출신의 정영균 의원은 "학과 설립을 지자체가 공모하는 것은 적법하지 않다" 며 전남도의 공모추진을 문제 삼았고, 김 지사는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맞섰습니다.

    ▶ 싱크 : 정영균 / 전라남도의원 (순천)
    - "지사님. 국가에서 하는 것은 적법한 것입니다. 국가 사무이니까 적법한 것이고, 지금 전라남도는 국가 사무를 위임받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선정 권한이 없는 것이지 저희들이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은 정부가 요청했기 때문에 정부 요청대로 하는 겁니다. 의원님. 그런 행정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는 23일 전남 국립의대 공모 기준 마련을 위한 용역기관 선정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전남 #국립의대 #목포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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