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상주 5명 사망' 고속도로 추돌사고 경위 집중 수사..."차량 간 인과관계 우선"

    작성 : 2026-01-11 15:20:02
    ▲ 1월 10일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로 부서진 화물차를 관계자들이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상주경찰서는 11일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 인근에서 발생한 16중 다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사고 차량들의 블랙박스 영상과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의 정확한 순서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6시 10분경 영덕 방향에서 화물차 전도로 시작된 연쇄 추돌과, 약 한 시간 뒤 반대편 청주 방향에서 발생한 사고 등을 포함해 총 3곳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현 단계에서 한국도로공사의 노면 관리 소홀이나 제설 조치 미흡 여부를 따지기보다는, 개별 차량 간의 충돌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블랙아이스 구간의 염화칼슘 살포 여부 등 도로공사의 과실 수사는 사고 경위가 충분히 정리된 뒤에 검토할 문제"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사고 당일 상황에 대해 "오전 5시부터 비가 내려 결빙 가능성이 있었다"며 "오전 6시 20분부터 염화칼슘 예비 살포를 시작했으나, 작업을 마치기 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사고 전날 밤부터 당일 새벽까지 4차례 순찰을 했으나 당시 노면 상태는 양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영하권 기온에서 비가 예보됐음에도 선제적인 제설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청주 방향 사고에서는 앞선 사고로 인한 정체를 피하지 못한 승용차 등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은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도로공사의 안전 관리 책임 여부로 수사를 확대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