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사용 2주 만에 절반 소진...41.4%가 '여기'서 사용

    작성 : 2025-08-07 16:11:48
    ▲ 자료이미지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생활밀착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사용 이후 2주 만에 전체 지급액 5조 7,679억 원 중 46%인 2조 6,518억 원이 사용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특히 음식점, 마트, 편의점, 의류·잡화 등에서 사용액이 두드러졌는데, 대중음식점에서만 1조 989억 원이 사용되며 전체 사용액의 41.4%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마트·식료품(4,077억 원), 편의점(2,579억 원), 의류·잡화(1,060억 원)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주로 소비가 이뤄졌습니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직후인 7월 넷째 주(21~27일)에는 카드 가맹점 전체 매출이 직전 주 대비 19.5% 급증했습니다.

    7월 다섯째 주에도 8.4% 증가해 소비 활성화 효과가 이어졌고, 특히 의류·잡화, 음식점, 학원, 주유소 등의 업종에서 매출 상승폭이 컸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7월 다섯째 주 기준 업종별 매출 증가율은 의류·잡화 22.9%, 학원 22.8%, 여가·레저 19.9%, 음식점 16.8%, 마트·식료품 16.5%로 나타나 소비쿠폰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비쿠폰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국민 소비심리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도록 소비 촉진 대책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의 신속 소비를 유도하고, 남은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추가 대책 마련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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