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며 상습적으로 차량을 털어온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올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에 침입하는 등 3차례에 걸쳐 금품 62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이후 도주 과정에서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수시로 옷을 갈아입고 현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지난 12일 북구 누문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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