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서 미디어아트가 열린다고?"..국내외 최고 작가들 참여

    작성 : 2024-09-06 16:45:01
    ▲ 분청사기 미디어아트 영상기법을 도입한 예시 이미지 [전남 고흥군]

    국내 최대 규모의 분청사기 가마터에 자리 잡고 있는 전남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립니다.

    고흥군은 1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분청문화박물관에서 국가유산인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과 기술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미디어 아티스트 빠키와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 윤제호, 영상감독 송지연 등 최고의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해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분청사기를 표현할 예정입니다.

    빠키 작가는 애플이 유일하게 러브콜한 미디어 아티스트로 분청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원색이 강조된 원과 도형, 선을 활용해 분청사기 제작에 사용되는 물레의 움직임과 율동적인 패턴을 작품화해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을 선보입니다.

    윤제호 작가는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한 아티스트입니다.

    이번에는 분청사적공원에 위치한 가마터에서 레이저 조명과 직접 작업한 음악을 바탕으로 분청사기를 만든 도공들의 열정과 긴장감, 염원 등을 표현해 과거의 도공과 현재 빛의 연금술사와의 조우를 시도합니다.

    오은하 작곡가는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디즈니와 협업하는 국내 대표 작곡가로 '분청사기 미디어아트'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고흥의 명작인 분청사기를 만들어 낸 도공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희로애락을 잔잔하면서도 역동적인 선율과 리듬으로 작품의 드라마틱함을 전하게 됩니다.

    송지연 감독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해외 프로덕션 PD를 역임한 영상감독입니다.

    분청사기 미디어아트의 전체 지도자로서 전체 영상, 정통 타악, 오디오 레이저 비주얼들을 하나의 콘텐츠로 엮어 멀티미디어 융복합 퍼포먼스를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이명균 도예 작가는 고흥의 흙으로 귀얄과 덤벙 기법으로 표현된 분청사기 다기를 제공해 고흥 분청사기의 매력을 체험객들에게 선사합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최고의 작가들과 감독이 함께하고 있는 만큼 미디어아트 콘텐츠의 완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미디어아트 행사가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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