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앞바다 사막화 극복..해조류 이식 성과 가시화

    작성 : 2024-08-26 17:07:27
    ▲ 다시마 이식한 신안군 앞바다 [연합뉴스]

    전남 신안군이 갯녹음 확산 등으로 사라진 연안의 해조류 복원을 위해 이식한 다시마가 성공적으로 성장해 바다 사막화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이식한 다시마(32,245m)는 단년생 갈조류로 사전영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품종입니다.

    특히 이식방법을 종전 수중 침하식과 달리 해역환경에 맞춰 조도가 확보되는 표층 연승식으로 시설해 이식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이식한 다시마는 현재 1m 이상 성장해 포자가 육안으로 확인이 되고 있어, 10월까지 포자 발아 후 해당 지선 어촌계의 소득원 창출 차원에서 직접 다시마를 채취, 판매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어 향후 사후영향조사 등을 통해 인근 해역 암반에 포자 부착 여부 등 효과 분석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신안군이 해조류 이식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역은 다이아몬드 제도의 중심지로 지난 2022년부터 5년간 90억 원을 투입, 어초 투하, 수산 종자 방류 등이 추진되고 있는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인접 해역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제도는 자은-암태-안좌-팔금-장산-신의-하의-도초-비금도 등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한 9개의 섬을 말합니다.

    신안군은 지금까지 갯녹음 예방과 연안 생태계 복원을 위해 비금, 암태, 안좌해역에 곰피 7만 4,570m, 다시마 3만 6,050m, 흑산해역에 다시마 3만m 이식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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