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작가들, '날 선 실험'으로 현실 '조명'..서울 전시

    작성 : 2024-08-21 12:00:02 수정 : 2024-08-22 09:54:40
    뽕뽕브릿지, 서울에서 '무브먼트 24 : 첫 날(剡)' 개최
    권윤지, 손지원, B-cone 등 신진작가 참여
    오는 27일부터 한 달 간 전시
    ▲'무브먼트 24 : 첫 날(剡)' 포스터 [㈜뽕뽕브릿지]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는 권윤지, 손지원, B-cone 등 신진 작가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무브먼트 24 : 첫 날(剡)' 프로젝트에 초대됐습니다.

    광주 발산마을 기획미술관 ㈜뽕뽕브릿지는 이들 작가들의 전시가 오는 27일부터 한 달 간 서울시 서대문구 홍연길 62/2호 '10의 n승'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뽕뽕브릿지와 '10의 n승'의 교류전으로 작가와 비평이라는 네트워킹을 확장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정식·최윤미 기획, 남웅 글, 신보슬 총괄로 뽕뽕브릿지와 10의 n승 주관으로 진행됩니다.

    '무브먼트 24:첫 날(剡)'의 참여작가 권윤지, 손지원, B-cone의 작품들은 날이 선(剡) 감각들을 보여주고자 하는 도발적이고 실험적 의도가 충만합니다.

    현실을 부정하거나 도피 혹은 직접적으로 맞서는 수단으로 보이며, 이는 죽음 혹은 죽음과 닮아 있는 흔적의 장치로 해석됩니다.

    이정식 기획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참여 작가들이 광주라는 지역에서 벗어나 지역이 갖는 공간적 한계로부터 제약을 받지 않고 작가로서의 고유한 언어와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에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최윤미 ㈜뽕뽕브릿지 대표는 "광주의 실력있는 작가들이 좀더 많은 공간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뽕뽕브릿지는 좀더 많은 지역과 작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시 기간 중 권윤지·손지원 작가는 다음 달 2일 오후 3시 서울 토탈미술관에서 열리는 '월요살롱'에서 비평과 대화 시간을 갖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으로 9월 2일 오후 3시에 비평가 리타(SAMA 평론상 수상자)와 이문정(리포에틱 연구소 소장),  유은순 기획자(서울북서울 미술관 학예사)가 권윤지, 손지원 작가의 작품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권윤지·손지원 작가는 오는 10월에도 광주에서 전시회를 열고 그간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뽕뽕브릿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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