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있는 신혼부부, 전남 2위·광주 3위..1위는 어디?

    작성 : 2024-07-18 12:00:01
    전남 영광 합계출산율 1.65명..전국 1위
    30년 뒤 인구 전남 28만 명, 광주 40만 명 감소
    ▲ 자료이미지 

    광주·전남 초혼 신혼부부 2쌍 중 1쌍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저출생과 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2022년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전남 51.8%, 광주 51.0%로 각각 전국 2위와 3위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주택이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54.3%)이었습니다.

    2022년 13살 이상 인구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전남 58.1%, 광주 57.1%였는데, 2012년과 비교해 전남은 15%p, 광주는 3.9%p 각각 감소했습니다.

    미혼 남녀가 생각하는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광주 40.3%, 전남 28.5%)가 가장 많았고,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광주 13.2%, 전남 16.6%)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북의 경우 '결혼 상대를 만나지 못함'(18.6%)이 '결혼자금 부족'(29%)에 이어 두 번째 이유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광주 65.9% , 전남 61.7%로, 2012년과 비교해 광주는 24.1%p, 전남은 18.2%p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남 6,200건, 광주 5,200건으로, 2013년과 비교해 각각 3,800건, 3,700건씩 줄었습니다.

    ▲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저출생과 사회의 변화' [호남지방통계청]

    지난해 호남 지역에서 1천 명당 혼인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 광양시(4.5건)이었고 광주 동구(4.3건), 전남 나주시(4.2건), 전북 완주군(4.1건) 순이었습니다.

    1천 명당 혼인 건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전북 진안(1.7건), 전남 구례군(2.0건), 전남 곡성군(2.0건), 전남 함평군(2.2건)이었습니다.

    지난해 인구 1천 명 당 출생아 수는 광주와 전남 모두 4.3명으로 전국 평균(4.5명)보다 낮았습니다.

    합계출산율의 경우 전남은 0.97명으로 세종과 함께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광주의 합계출산율을 0.71명으로 전국 13위였습니다.

    지난해 전남 영광의 합계출산율은 1.6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남 강진은 1.47명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습니다.

    30년 뒤인 2052년 전남의 인구는 28만 명 줄어든 149만 5천 명, 광주는 40만 명 감소한 118만 1천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구가 감소하며 유소년 인구 비중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12.6%를 차지했던 광주 지역 유소년 인구는 30년 뒤 8.7%로 줄어들고, 전남은 11.1%에서 6.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생산연령인구(15~64살) 100명당 부양하는 노인 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전남의 경우 30년 뒤 112.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생산연령인구 1명이 부양해야 할 고령인구(65세 이상)가 1명이 넘어가는 겁니다.

    2022년 전남의 노년부양비는 37.8%였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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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은
      기다은 2024-07-21 12:38:08
      국가가 책임져야~~
      소멸 1위 국가 대한민국
      ㅡㅡ
      돼지들이 넘 많아
      원조 친일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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